명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23일 뇌사자 조직기증 활성화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조직은행과 '뇌사자 조직채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명지병원 장기이식센터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명지병원 김상준 장기이식센터장과 삼성서울병원 김성주 조직은행장 및 주요 실무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뇌사자 가족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조직기증 캠페인을 펼치고 신속한 상호 연락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조직기증 의료분야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데에 뜻을 모았다.
조직 기증이란 뇌사자 등의 뼈, 연골, 인대, 피부, 혈관, 신경, 심장판막 등 11종의 인체조직을 필요한 결손 환자에게 이식하는 것으로 한 사람이 최대 백여 명에게 기증할 수 있다.
김상준 센터장은 "이번 협약의 내용에 따라 향후 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이 전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 개선과 활성화를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준 센터장은 국내 신장이식의 선구자이자 버거씨병의 세계적 권위자로 2013년 영입돼 명지병원 장기이식센터를 이끌고 있다.
한편 명지병원은 200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시설과 장비, 전문의 기준을 인정받아 정기이식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장기이식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2010년에는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의 현장 실사 및 실적 등에 대한 평가를 통과해 뇌사자판정대상자관리전문기관(HOPO)으로 지정됐고, 지정 후 한 달 만에 장기적출과 이식수술에 성공한 바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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