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로 모라타를 선발 투입한 것은 일종의 모험이었다. 그리고 통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25일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모라타를 투톱 가운데 한 명으로 선발투입시켰다. 평소 카를로스 테베스의 파트너는 페르난도 요렌테였다. 요렌테보다 활동량이나 움직임에서 낫다고 판단했다. 적중했다. 모라타는 전반 13분 과감한 슈팅을 날리며 테베스의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전반 43분에는 폴 포그바가 올린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2대1로 승리했다.
반면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은 용병술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최전방 공격수로 놓은 치로 임모빌레는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뒤늦게 야쿱 브와시코프스키를 투입했지만 전세를 엎을 수는 없었다. 여기에 전반 31분 피스첵의 부상으로 교체카드를 허투루 써버린 것도 아쉬웠다. 홈에서 열릴 2차전에서도 조금 더 면밀한 용병술을 펼쳐야 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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