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프랭크 리베리가 은퇴 후 독일 귀화 의사를 드러냈다.
리베리는 26일(한국 시각) 독일 언론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선수 은퇴 후에는 독일 귀화도 고려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리베리는 "내 아들 살리프는 독일에서 태어났다. 언젠가는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고 덧붙여 독일 귀화가 확정적임을 드러냈다.
지난 2000년 불로뉴(프랑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리베리는 FC 메츠, 갈라타사라이, 마르세유 등을 거쳐 지난 2007년부터 뮌헨에서 8년째 뛰고 있다. 2013년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이끌며 발롱도르 3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다. 올시즌에도 부상에 시달리는 가운데 리그 13경기(선발 8)에 출전,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리베리는 2006 독일월드컵과 2010 남아공월드컵에 프랑스 대표팀으로 참여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때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리베리가 만일 독일로 귀화한다 해도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대표팀으로 뛸 수 없다. 따라서 리베리의 독일 귀화는 적어도 대표팀 은퇴, 혹은 현역 은퇴 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리베리처럼 아버지가 타국 리그에서 장기간 활약할 경우 아들과의 국적이 달라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프랑스 레전드 지네딘 지단의 아들들 역시 아버지를 따라 옮겨다니느라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적은 갖고 있지만, 프랑스 국적은 없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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