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만 분의 1의 확률을 뚫고 연금복권 1등 행운을 거머쥔 당첨자들의 평균 스펙이 공개됐다.
나눔로또가 지난해 연금복권 1등 당첨자 32명 가운데 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1등 당첨자들은 평균적으로 ▲서울 지역 ▲84㎡(30평형대) 이하 자가 아파트 소유 ▲행정·사무직 종사 ▲50대 ▲기혼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로 보면 전체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6%가 50대로, 30대(25%)보다 약 2배 가량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노후 생활에 관심이 많은 세대인 50대가 연금식으로 지급되는 연금복권에 관심이 많은 만큼 1등 당첨 확률까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첨 후 본업 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당첨자 10명 중 9명이 '계속 근무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지난해 말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70%가 '그만 두겠다'고 답해 실제 당첨자와 비 당첨자간의 상이한 결과가 나온 점이 흥미롭다.
또한 최근 나눔로또에서 발표한 로또복권 1등 설문 통계와도 직업군, 당첨금 사용 계획 등에서 차이를 보였다.
1등 당첨자의 직업의 경우, 연금복권에서는 행정·사무직 종사자가 32%로 1위를 차지한 데 반해 로또복권은 자영업자가 25%의 비중을 차지, 행정·사무직 종사자는 8%에 그쳤다.
또한 당첨금 사용계획에 대한 응답도 달랐다. 연금복권 당첨자 중 절반에 가까운 46%가 '예금가입, 주식 투자 등 재테크'에 사용하겠다고 답해 1위, '주택, 부동산 구입'이 2위, '부모님, 주변 가족돕기'가 3위를 차지했다. 로또 당첨자들은 '주택, 부동산 구입(38%)' 의견이 1위로 나타났으며 '예금가입, 주식 투자 등 재테크' 응답은 8%로 5위에 그쳐 연금복권과 큰 차이가 났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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