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발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부리람(태국)이 광저우 부리(중국)에 역전승을 거뒀다. 부리람은 3일(한국시각) 중국 광저우의 위쉬산스타디움에서 가진 광저우 루비와의 ACL F조 2차전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추가시간 터진 마세나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이겼다. 전반 27분 광저우 루비의 루린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43분 분마탄의 패스를 받은 고슬기의 동점골에 힘입어 균형을 맞췄다. 후반 내내 광저우 부리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던 부리람은 후반 46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 상대 수비를 등지고 있던 마세나가 오른발 가위차기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결국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부리람은 지난달 24일 성남전(2대1) 승리에 이어 광저우 부리까지 잡으면서 F조 1위(승점 6)로 등극했다. 감바 오사카 원정에서 2대0으로 완승했던 광저우 부리는 성남(1승1패·승점 3·골득실 +1)과 공동 2위가 됐다. J리그 및 리그컵, 일왕배에 이어 슈퍼컵까지 제패한 '4관왕' 감바 오사카는 F조 최하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게 됐다.
ACL은 본선에 오른 32팀이 4팀씩 8개조에 분산되어 홈 앤드 어웨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팀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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