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고 왔습니다. 열심히, 재미있게 했습니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의 전지훈련 소감이다. 오키나와에서 가진 9차례의 연습경기에서 모두 패했지만, 김 감독은 승패에 일희일비하지 않았다. 선수단과 함께 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그는 "큰 부상 없이 즐겁게 야구하고 왔다"며 웃었다.
김 감독은 "연습경기 패배로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지만, 우린 계획대로 움직였다. 선수들과 나 자신 모두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시범경기 초반에도 연습경기와 마찬가지로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는 '테스트'가 계속 된다. 김 감독은 "마산에서 첫 경기(7,8일 NC 다이노스전)를 하는데 마산과 광주로 선수단을 나눴다. 또 그 다음 포항경기(10, 11일 삼성 라이온즈전)도 마산에서 이동하는 선수들과 광주에서 이동하는 선수들을 정해놨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주말(14, 15일 광주 LG 트윈스전)쯤부터는 베스트 멤버로 경기를 치를 것 같다"며 시범경기 중반 이후부터 본격적인 실전 모드로 들어갈 계획을 설명했다.
인천공항=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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