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로부터 피습을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한국 사랑이 네티즌을 감동시키고 있다.
리퍼트 대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사람으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외교정책 보좌관으로 일하며 오바마 당시 상원의원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 비서실장,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차관보, 국방장관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1973년 생인 리퍼트는 지난해 10월 역대 최연소로 주한 미국 대사에 부임했다.
부인은 의료서비스 기업 부사장 출신인 로빈 리퍼트 여사다. 리퍼트 대사 부부는 지난 1월19일 낳은 아들의 이름을 '제임스 윌리엄 세준 리퍼트'로 짓는 등 한국어에 애착을 보였고 이 사실을 SNS에 알려 한국인들에게 감동은 준 바 있다.
특히 리퍼트 대사는 블로그 등을 통해 일상생활을 공개하고 한국어 인터뷰 동영상을 게재하는 등 한국인 대상 공공외교에도 힘을 써왔다.
리퍼트 대사의 트위터엔 아내와 비빔밥을 먹고 김장을 담그며 부산의 횟집에 들러 회를 먹는 등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어로 남긴 소감이 적지 않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통일운동단체 민족화해협력범협의회(민화협) 주최로 열린 행사에 초청돼 강의를 준비하던 중 김기종 씨로부터 25cm 길이의 흉기로 공격을 당했다.
사건 직후 순찰차를 타고 서울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리퍼트 대사는 현재 얼굴 오른쪽 뺨에 5cm가량 자상을 입었고, 손목에도 가벼운 자상을 입었다. 팔과 손가락 등도 열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리퍼트 대사는 응급실에서 1차 치료를 받은 뒤 CT 촬영 등을 하고 오전 9시 40분께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다시 이송됐다.
현장에서 검거된 김기종 대표는 "오늘 테러했다. 우리마당 대표다. 유인물을 만들었다. 전쟁 훈련에 반대해서 만든 유인물이다"라고 주장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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