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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바 오사카전이 펼쳐진 3일 탄천종합운동장.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시장통 같은 경기장이었다. 동선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모두가 뒤엉켰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ACL에서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동선을 최대한 분리해 경기력에 지장을 미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 만에 하나 일어날 수 있는 불상사에 대비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동선대로 제대로 유도하는 이는 찾아볼 수 없었다. 곳곳에 배치된 안내요원도 '모르쇠'로 일관할 뿐이었다. 동선을 벗어나는 이가 있어도 곁눈질로 쳐다볼 뿐 주인의식은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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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도 경기 시작 전부터 부끄러움으로 물들었다. 한국어-영어 장내 아나운서 모두 상대팀인 감바 오사카 선수 이름조차 제대로 읽지 못해 더듬거려 국내외 취재진의 비웃음을 샀다. 성남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기 전 사진기자들을 대동한 채 '선수단을 격려하겠다'며 라커룸에 출입하려다 '규정에 없다'는 아시아축구연맹(AFC) 관계자의 불가통보를 받는 일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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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홈 경기서 드러난 성남의 구단 운영은 'ACL 함량미달'이었다. 겉모습만 프로일 뿐 수준은 챌린지(2부리그)팀보다 못했다. 남은 두 차례 ACL 홈경기서 또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벌써부터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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