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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성남은 지난 시즌 FA컵 4강에서 만났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텐백'이라 불리는 밀집 수비를 들고나왔다. 0대0으로 비겼다. 승부차기 끝에 성남이 이겼다. 성남은 FA컵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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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주(7일 오후 2시·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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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전(7일 오후 4시·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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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포항(8일 오후 2시·수원)
전남-제주(8일 오후 2시· 광양)
전남과 제주의 맞대결은 '개띠 더비'다. 노상래 전남 감독과 조성환 제주 감독은 1970년생 개띠 동갑내기로 친하다. 전남과 제주 모두 중상위권 전력이다.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손에 넣으려면 상대를 넘어야 한다. 냉혹한 현실 앞에 우정도 잠시 접었다. 노 감독은 "캐논 축구로 제주를(누르겠다)"고 했다. 조 감독은 강한 멘트로 화답했다. "본의는 아니다"고 말한 뒤 "하위스플릿, 친구야 네가 가라"고 말했다. 듣고 있던 노 감독은 조 감독을 황당하게 쳐다봤다.
울산-서울(8일 오후 4시·울산)
울산은 새 부대에 술을 담궜다. 조민국 감독은 경질하고 윤정환 감독을 데려왔다. 윤 감독은 일본 J2리그에 있던 사간도스를 J리그 선두권까지 이끌었다. 윤 감독의 첫 상대는 서울이다. 최용수 서울 감독과는 현역 선수 시절부터 동료이자 라이벌이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함께 뛰었다. 일본에서도 선수 생활을 했다.
최 감독은 "파란색 징크스는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울산은 파란색 유니폼을 입는다. 서울은 지난 시즌 울산과의 4차례 맞대결에서 1승1무2패로 부진했다. 이를 날려버리겠다는 의도였다. 이에 윤정환 감독은 "철퇴 축구 제 2막이 열렸다"고 응수했다. 강력한 철퇴로 최 감독의 도발을 응징하겠다는 뜻이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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