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의 '윤정환 축구'의 서막이 오른다. 지난해 12월 울산의 사령탑을 맡으며 주목을 끌었던 윤정환 감독은 8일 FC서울과의 개막전을 통해 자신의 축구를 공개한다.
윤 감독은 K리그 팀 중 가장 이기고 싶은 팀으로 'FC서울'을 뽑으며 첫 경기의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공격수와 미드필더로 최고의 호흡을 보였던 최용수 서울 감독과 이제는 한 팀을 이끄는 수장으로 맞붙게 된다. 두 팀이 통산 득점 1500점을 앞두고 있는 점도 관심을 끈다. 서울이 1495골로 1500골에 5골을 남겨두고 있고 울산 역시 1459골을 기록하고 있어 1500득점 고지를 앞두고 있다.
윤 감독은 5일 열린 2015년 K리그 클래식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구단의 헤드라인을 10자 내외로 말해달라"는 질문에 "울산 철퇴축구 제 2막을 열다"라고 말하며 울산이 추구해왔던 철퇴축구에 탄탄한 조직력, 세밀한 플레이를 더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제까지 울산은 유독 개막전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개막전 승리를 해왔고, 울산의 대표 공격수 김신욱은 K리그 개막전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울산의 주장 김치곤은 수비수임에도 2년 연속 개막전 득점을 터뜨려 이번 개막전에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산은 8일 개막전을 앞두고 홈팀 원정석 변경, 익사이팅 존 신설 등 다양한 시도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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