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때 동메달을 땄는데 충분히 우리도 해낼 수 있다."
신태용호의 스트라이커 김 현(22·제주)의 자신감이 넘쳐 흘렀다.
김 현은 9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첫 소집 훈련을 소화하기 전 인터뷰에서 "런던올림픽 때 한국 축구가 동메달을 따냈다. 충분히 우리도 해낼 수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신태용호의 국내 1차 훈련에는 K리그 클래식 선수 20명,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선수 5명, 대학 선수 12명 등 예비명단에 총 37명의 이름을 올렸다. 3일 뒤에는 34%인 14명이 탈락하고 23명만 남는다. 김 현은 이번 소집명단 중 그나마 이름값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이지만, 미래는 예측하기 힘들다. 김 현은 "감독님께서 바뀌시면서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처음부터 한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최종 엔트리 합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현의 롤모델은 '라이언 킹' 이동국(36·전북)이다. 김 현은 "유소년 때부터 이동국 형을 보면서 축구를 했다. 동국이 형이 골대 앞에서 슈팅잡는 기회를 포착하는 장면이라던지, 쉽게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장면을 많이 보고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현은 8일 전남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4분 진대성과 교체됐다. 당시 무릎 부상이 심각해 보였다. 김 현은 "무릎이 많이 아팠지만, 지금은 괜찮다"며 웃었다.
파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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