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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6년차 김태환의 친정팀은 FC서울이다. 2010년 넬로 빙가다 감독 체제의 FC서울에서 검붉은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첫해 리그와 리그컵에서 교체자원으로 나서며 3도움을 기록했다. 뛰어난 기량에도 좀처럼 주전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11~2012시즌 두 자릿수 출전을 기록했으나, 그의 자리는 선발이 아닌 벤치였다. 결국 김태환은 2013년 성남으로 이적했다. 비로소 빛을 냈다. 성남에서 주전으로 자리를 잡은 김태환은 2시즌 간 70경기에 나서 8골-8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수준급 윙어로 자리매김 했다. 뛰어난 돌파 능력과 크로스로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2015년 새롭게 울산 지휘봉을 잡은 윤정환 울산 감독의 선택을 받기에 이르렀다. 선수층이 열악했던 성남에서 빛을 냈던 김태환이 내로라 하는 대표급 선수들이 버틴 울산에서 제대로 기를 펼지 미지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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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은 경기 후 "상대가 FC서울이었기에 더 힘을 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서울에선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며 "동계 훈련 때 개막전 상대가 FC서울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성남에서 키운 실력을 FC서울전에서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훈련 중) 힘겨운 순간도 있었지만 FC서울전이 동기부여가 됐다"고 눈을 빛냈다. 그러면서 "동계 훈련의 성과를 오늘 경기서 증명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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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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