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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였다. 전반 29분 실점한지 4분만에 디마리아의 도움을 받은 웨인 루니가 동점골을 밀어넣었지만, 이후 치명적인 실수속에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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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디마리아의 퇴장은 결정적이었다. 후반 31분 디 마리아는 후반 교체투입된 아스널의 애런 램지와 드리블 경합을 펼치다 넘어졌다. 너무 쉽게 쓰러졌다. 충돌은 있었지만 쓰러질 만큼 강한 충격은 아니었다. 이미 다이빙으로 한차례 옐로카드를 받은 상황, 이번에도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할리우드 액션'으로 인식했다. 다급해진 디마리아가 수첩에 경고를 기록하려던 심판을 졸졸 뒤따라갔다.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급한 마음에 주심의 유니폼까지 잡아당겼다. 발끈한 주심은 즉각 레드카드를 빼들었다. 어이없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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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열세속에 맨유는 회생하지 못했다. 1대2로 패하며 올드트래포드에서 FA컵 4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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