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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SK는 주도권을 뺏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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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농구에서 '상대 3점슛이 폭발하면 이길 확률은 희박하다'는 얘기가 있다. 결국 SK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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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 대한 대처가 부족했다. 전자랜드의 공격옵션은 크게 두 가지다. 일단 개인기를 이용한 포웰의 돌파와 중거리슛, 거기에 따라 파생되는 외곽의 찬스. 그리고 공을 잡은 선수가 짧은 돌파 이후 활발한 패싱게임으로 미드 레인지 슛 찬스를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는 스크린을 이용한 공간 확보와 거기에 따른 3점 & 미드 레인지 슛 찬스를 모두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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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SK는 여기에서 상대 외곽을 차단하기 위해 자신의 장점을 버렸다. SK의 최대강점인 풍부한 포워드진의 위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1가드-4포워드 시스템을 버리고, 2가드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센터 최부경(10분45초) 포워드 박상오(21분45초)의 출전시간이 가드 주희정(23분24초) 이현석(14분45초)의 출전시간과 비슷하다. 결국 전자랜드의 페이스에 맞춰주는 결과가 나왔다.(지난 1차전 PO 미리뷰에서 SK가 2가드 시스템으로 전환되면, 전자랜드에 유리한 국면이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애런 헤인즈의 부상 변수가 있었다. 그러나 코트니 심스와 주희정의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막판 김선형과 주희정의 투 가드를 썼다. 그리고 게임리드를 김선형에게 대부분 맡겼다. 공격제한시간 24초동안 10초 이상을 김선형이 볼을 끌다가 찬스가 나지 않자, 돌아가면서 확률낮은 슛을 던졌다. SK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버려야 할 부분(전자랜드 외곽 패싱 수비), 집중해야 할 부분(높이를 이용한 골밑과 공격리바운드)이 혼란스러웠던 1차전이었다.
이 물음에 대한 결론은 약간 유보적이다. SK의 상태에 따라 달려 있기 때문이다.
분명한 점은 여전히 SK가 불리하지 않다는 점이다. 1차전에서 전자랜드는 철저한 준비의 덕을 많이 봤다. 고감도의 3점포와 패싱게임은 그 결과물이다. 하지만 그 중간에 행운이 섞여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행운의 3점포가 있었고, 공격제한시간에 쫓겨 던져 슛이 거의 대부분 림으로 빨려들어갔다. 즉,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 자체가 전자랜드의 페이스였다.
하지만 경기 중반, SK는 꾸역꾸역 3점차까지 좁혔다. 체감 상 10점 이상 벌어져야 할 경기가 3점 차의 박빙이 됐다. 가장 큰 이유는 두 팀이 가지고 있는 높이 차이 때문이다.
전자랜드의 공수는 임팩트가 강하고, 화려함이 있다. 하지만 SK의 공격리바운드에 의한 풋백득점, 그리고 골밑에서 넣는 득점은 실속이 있다. 이 부분에서 여전히 SK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게 사실이다.
물론 1차전에서 전자랜드는 엄청난 집중력과 투쟁심을 보였다. 반면 SK는 전반전 소위 말하는 '붕 떠 있는 상태'에서 경기를 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그런 차이들이 줄어들 공산이 매우 크다. 일격을 당한 SK는 정신적인 강화를 충분히 하고 나올 것이다. 물러날 데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자랜드의 3점슛 야투가 언제까지 지속된다는 보장이 없다. SK가 내외곽의 수비 유기성을 확보한다면, 전자랜드 입장에서는 오픈 찬스가 상대적으로 많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는 체력적 요소도 중요하다. 경기를 치를수록 전자랜드는 체력적으로 불리하다. 터프한 몸싸움과 넓은 활동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체력은 슈팅 확률도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
결국 여전히 SK가 유리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하지만 여기에서 강력한 변수 하나가 있다. 애런 헤인즈의 1차전 부상을 입었다. 그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면, SK 입장에서는 코트니 심스로 버텨야 한다. SK 입장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농구다. 그동안 '심스 활용법'을 계속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스스로 무너질 수 있다. 2차전 가장 큰 변수는 '헤인즈 부상'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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