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의 종료를 알리는 휘슬은 몇 번일까?
축구 경기를 유심히 살펴본 축구 팬들도 헛갈리는 질문이다. 정답은 '답없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경기 운영규칙에는 '심판이 경기를 종료할 수 있다'는 규정 이외에 종료 방법에 대한 세칙이 없다. 종료휘슬을 부는 횟수 역시 한 번을 불든 여러번 불든 심판 재량이다.
이렇게 휘슬을 부는 횟수를 심판의 재량에 맡기는 이유는 경기장 분위기가 매 경기 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관중이 가득찬 빅매치의 경우 심판은 휘슬을 더 크게 여러번 불 수 밖에 없다. 뜨거운 응원 열기에 휘슬 소리가 묻힐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한산한 분위기 속에 치러지는 경기에는 심판의 휘슬도 자연스럽게 짧아진다. 중요한건 횟수가 아니라, 선수와 관중, 삼판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해 경기 운영의 묘를 살리는 것이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전반전 종료를 알리는 휘슬은 두 번, 경기 종료는 세 번이 관례화되어 있다. 종료 시점은 첫 번째 휘슬을 기준으로 한다. 횟수 뿐만 아니라 휘슬 길이도 심판의 개성에 따라 제각각이다. 첫 휘슬을 길게 불고 두 번의 휘슬을 짧게 불거나, 세 차례 휘슬을 모두 같은 길이로 부는 등 경우 등 다양하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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