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상경
배우 김상경이 만난지 두 달만에 결혼식을 올린 치과 의사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이야기했다.
김상경은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치과 의사였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김상경은 "아내와 만난 지 이틀 만에 청혼했다. 그동안 예쁜 여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췄지만 떨었던 적이 없다. 아내는 어떻게 보면 내가 떨었던 첫 여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치과에 스케일링을 하러 갔는데 실장님과 이야기를 하다 뒤쪽을 보더니 원장님을 인사시켜주더라. 내가 뒤돌아봤는데 그분도 뒤돌아봤다"며 "난 진짜 그런 말을 안 믿었는데 내 눈에 슬로우모션으로 걸리더라. 반짝 반짝거렸고 그 다음부터 너무 떨리더라"며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김상경은 "실장님이 자리를 마련해 차를 한 잔 하라고 하더라. 맞은편에 아내가 앉았는데 너무 떨려 이 자리에 있는 것조차 힘들더라. 전화번호만 물어보려고 했다. 평생 여자 번호는 처음 물어본 거다"고 덧붙였다.
"이후 아내에게 연락을 하니 '연예인이 장난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라는 김상경은 "진심을 전하기 위해 윌리엄 블레이크 책에 유명한 시 '순결의 전조들'의 한 구절을 문자로 보냈다. 그러고 두 달 뒤 결혼을 하게 됐는데 그 시가 우리 청첩장 문구였다. 이 세상에 인연 있는 사람이 있더라"며 로맨틱 면모를 과시해 시선이 집중됐다.
특히 그는 "아내가 치과의사니까 덕을 보지 않겠느냐고 하는데 그럴 수 없는게 아내는 저와 결혼하고 일을 한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주변에서 힘들게 한 공부이니 만큼 아이들을 키운 뒤에 다시 일할 생각이 없는지를 아내에게 물었다"는 김상경은 "아내가 '나 지금처럼 정말 편하게 잘 놀 수 있다'고 말하더라"며 아내의 쿨한 반응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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