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분데스리가(2부리그) 라이프치히가 카를스루에 원정에서 신변 위협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0일 '라이프치히 선수단이 묵고 있는 호텔에 경기 직전 괴한이 침입해 레스토랑을 일시 점거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경찰은 카를스루에 서포터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카를스루에 서포터스는 이날 사건 전 라이프치히 선수단 및 팬클럽을 향한 협박장을 보낸 바 있다.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도로를 점거한 카를스루에 팬들에 막혀 20분 간 발이 묶이는 일이 벌어졌다. 카를스루에 팬들은 라이프치히 선수단 버스에 페인트탄을 던지기도 했다. 카를스루에 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라이프치히는 무승부로 승부를 마쳤다.
카를스루에 구단 측은 성명을 내고 "매우 부끄러운 일이 벌어졌다"며 팬들의 일탈에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독일축구협회는 이전부터 많은 문제를 일으킨 카를스루에 팬들의 문제를 감안해 중징계를 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승점삭감 등의 징계도 감수해야 할 전망이다. 카를스루에는 현재 2분데스리가 4위를 기록 중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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