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스릴러 영화 '살인의뢰'가 개봉 첫 주말 토요일 인기 외화 '킹스맨'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연쇄 살인마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남자의 극한 분노와 그들의 엇갈린 두 가지 선택을 그린 범죄 스릴러 '살인의뢰'는 14일 18만7447명의 관객을 동원, 최종 스코어 36만2812명을 기록했다.
2주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을 질주하던 '킹스맨'을 근소하게나마 앞선 수치. 지난달 11일 개봉한 '킹스맨'은 여전히 인기 행진 중이다. 같은날인 14일 17만2965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467만7262명을 기록했다.
'살인의뢰'는 동 시기 개봉작 중 유일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 이를 감안하면 주목할만한 스타트다. 지난 12일 개봉한 이 영화는 김상경 박성웅 김성균 세 배우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열기로 호평받고 있다. 기존 범죄 스릴러 영화와 달리 범인을 잡은 후의 이야기를 조명하는 독특한 전개 방식과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 사형제도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