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윤 감독은 15일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를 앞두고 "더비를 첫 경험한다. 선수들도 의욕적이지만 나도 이기고 싶은 욕심이 크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황선홍 포항 감독의 자신감도 대단했다. 황 감독은 "윤 감독의 현역 시절 얘기는 부천SK 때 아니냐. 결과는 끝나보면 알겠지만, 이기고 싶은건 본인 마음일 뿐"이라며 맞불을 놓았다.
Advertisement
이날 윤 감독은 포항의 조직적인 플레이를 경계했다. 윤 감독은 "첫 경기를 했는데 조직적인 움직임 등 내 축구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개개인의 능력도 좋다. 젊은 선수들의 능력도 상당히 좋더라"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148번째 '동해안 더비'는 그렇게 막이 올랐다. 그리고 뚜껑이 열렸다. 그라운드는 전쟁터였다. 기선제압은 포항이 했다. 전반 8분 심동운의 논스톱 중거리 슛이 강력하게 골대로 향했다. 깜짝 놀란 울산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원톱 라자르와 측면 공격수 심동운의 콤비 플레이가 돋보였다. 전반 11분에는 울산의 오른쪽 측면 붕괴한 라자르의 낮은 크로스를 쇄도하던 심동원이 논스톱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하지만 포항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분 역습 상황에서 고무열이 중원을 돌파한 뒤 심동운에게 연결, 심동운이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문전에 있던 손준호에게 패스, 손준호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포항은 순식간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울산에 두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17분 아크 서클에서 마스다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하성민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21분에는 경고누적 결장한 김원일을 대신해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준수와 골키퍼 신화용의 호흡 미스로 어이없이 울산 공격수 양동현에게 세 번째 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더 이상 잃을게 없는 포항은 박성호와 브라질 출신 티아고를 투입, 공격력을 강화했다. 그 효과가 후반 31분 드러났다. 울산의 왼쪽 측면을 뚫은 고무열의 크로스를 티아고가 골대로 밀어넣었다.
분위기가 절정에 다다른 순간, 포항은 또 다시 치명적 실수로 울산에 분위기를 넘겨줬다. 후반 33분 김신욱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골키퍼 신화용이 공을 잡는 과정에서 뒤로 흘리면서 네 번째 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1만7443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틸야드에는 1만9227명의 구름 관중이 운집했다. 그러나 포항의 어이없는 패배에 일찌감치 자리를 뜨는 관중이 보였다.
포항=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너만 보면 설레” 유부남 프로 골퍼, 수강 중단 통보에 강제 목키스·폭행 (사건반장) -
세상 떠난 '구성환 반려견' 꽃분이, 마지막 모습 담겼다..다시 못볼 투샷 ('나혼산') -
임주환, 물류센터 일용직 사실이었다..소속사 “근무 경험 맞다” [공식] -
성시경, '수억횡령' 매니저 가고 '일잘러' 日매니저 왔다…열도 방송 진출 '척척' -
최정윤, 재혼 후 달라진 삶.."父 부재 느끼던 딸 성격도 밝아져" -
‘경찰관 역’ 유명 배우, 화재로 사망..아내는 남편 구하려다 심각한 화상 -
'40세' 문채원, '돌싱' 서장훈 녹인 플러팅 "장훈아 1조만 줘봐" ('미우새') -
임주환 "지하철·버스 타고 스케줄"…물류센터 근무만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