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가 최근 4년 간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건수가 34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 1월~2014년 9월간 24개 생명보험사와 13개 손해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거절 현황자료에 따르면 이들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거절 건수는 총 34만7502건에 달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200건으로, 보험금 전체 청구에 대한 지급 거절률은 약 1%다. 100명 중 1명은 보험금 청구를 거절당하고 있는 셈이다.
생보사 중에는 삼성·한화·교보, 손보사 중에는 삼성·메리츠·현대 순으로 지급 거절 건수가 많았다. 아울러 지급 거절률은 AIA생명과 흥국화재가 각각 3.3%와 1.6%로 가장 높았다.
이와 관련해 보험회사가 제기한 채무부지급 소송은 생보 120건, 손보 855건 등 975건이었다. 소송가액은 생보 148억, 손보 318억 등 466억원에 달했다.
민병두 의원은 "보험금 지급 거절과 같은 보험사의 행위들이 상대적 약자인 보험소비자에게 부당한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금융당국의 면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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