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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이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했다. "전혀 질 마음이 없다"는 황 감독의 말에 강한 자신감이 실리는 이유는 당연했다.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였고, '더비'라는 빅매치를 지휘한 경험은 황 감독이 윤정환 울산 감독보다 훨씬 많았다. K리그 첫 원정경기를 치르는 윤 감독은 약자였다. 그러나 자존심을 구긴 쪽은 오히려 황 감독이었다. 황 감독은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시즌 개막전보다 나아졌다. 그러나 한 순간에 무너졌다. 2~3골을 실수로 실점하면 경기를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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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울산전에서 불안함을 드러낸 중앙 수비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주전 스토퍼 김원일이 돌아온다. 김원일은 8일 수원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경고누적으로 울산전에 뛸 수 없었지만, 현재 가장 믿을만한 중앙 수비수다. 장기 부상 중인 김광석을 대신해 선발 출전하고 있는 배슬기는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다. 배슬기는 지난시즌 14경기밖에 나서지 않은 벤치멤버지만, 동계훈련을 통해 주전으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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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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