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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룡CP는 "지난해와 올해 월화수목에 장르물이 많았다. 장르물이 많아졌다는 건 한국 드라마의 발전이란 측면에선 좋았지만 시청층이 좁아지는 한계가 있더라. 그러다 보니까 TV의 두 시청층이라 할 수 있는 중장년, 여성 시청자들이 외면한 면도 있다. TV라는 게 가급적 많은 시청자들에게 위로를 주고 공감을 줄 수 있는 게 더 중요하다면 월화수목에도 조금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그리고 현실감 있는 드라마가 들어가는 게 절대 나쁘지 않다 생각했다. 이전에 그렇게 해서 성공한 작품도 있었다. '장미빛 인생' 등 시청률 3~40%를 간 프로그램도 있다. 전에 내가 했던 '제빵왕 김탁구'도 기본적으로 가족 얘기를 다뤘다. 그래서 가족극도 얼마든지 평일에 들어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일일극에 좀더 맞는 차별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되려면 밀도와 색깔이 조금 달라야 되기 때문에 우려하신 분들도 있다. 그런데 오랫동안 작가와 기획하면서 지금 과거 장면들로 차별성을 줬다. 기존에는 과거 장면이 하나의 사건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를 끊임없이 돌아보고 과거의 상처를 치유한다. 또 과거의 나와 대화하면서 현재의 내가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꾸준히 과거의 내 모습을 함께 가고 있다. 그게 차별성이다. 실제로 10대의 나와 20대의 나, 지금의 나는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 발판 위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중요한 것은 과거의 나보다 더 발전하는 것이 멋진 것 아니야?라는 현숙의 대사가 있다. 끊임없이 우리 드라마의 인물은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과거의 나보다 나아지기 위해 애쓴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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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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