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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원은 "나는 둘째딸이다. 언니는 거의 양보하는 스타일이다. 나도 우기거나 그런 스타일은 아닌데 어찌보면 내가 맏딸같이 행동하는 그런 면이 없잖아 있다. 동생이 있는데 내가 동생들을 굉장히 많이 챙긴다. 어떻게 보면 위로 많이 챙겨야되는데 밑으로 챙기다 보니까 동생들과 많이 친하다. 방송국에서도 윗선배는 어렵다. 어른들을 어려워하는 경향이 좀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친구들도 거의 나보다 어리다. 그래야 대화도 잘되고 생각도 비슷한 것 같다. 집에서도 동생을 많이 챙기다 보니까 언니는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스타일이고 나는 하나하나 챙기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정이와 현숙이를 봤을 때 현숙이는 대책없이 행동하는 스타일이고 현정이는 자기 커리어가 강하고 집안을 이끌어간다. 그렇게밖에 할 수 없던 이유가 있다. 엄마를 불쌍하게 생각하고 애정이 깊다. 불쌍한 엄마를 위해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을 가야했다. 동생이 제대로 길을 못 가니까 엄마의 기대를 오롯이 받고 있어서 그게 어깨의 짐이었다. 그러기 위해선 혼자 발버둥쳐야 되는데 성격적으로 느슨하게 살 수가 없는거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독해져야 하고 똑똑해져야 했다. 그래서 마음에는 힘든 부분과 슬픔과 애잔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굉장히 치장한 것 같다. 도도하고 깐깐하고 그렇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속 안은 둘도 없이 따뜻한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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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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