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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1995년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 12년간 신치용 감독과 무적 삼성화재를 만든 주인공 중 한 명이다. 김 감독은 "신치용 감독님은 존경하는 스승이시자 배구 인생의 큰 도움이 된 분이시다.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치있는 입담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여기까지 방송용이다"고 농을 던졌다. 하지만 곧바로 막내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김 감독은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 자체만으로 영광이다. 경쟁 자체가 영광이다. 배운다는 자세다. 그래도 두 분께 나올 수 있는 모든 것을 경기력으로 끌어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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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감독은 "신치용 감독님과 김세진 감독과는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 신치용 감독님은 사석에서 선생님이라고 하고, 김세진 감독은 세진아라고 부른다"면서 "김 감독은 코치를 거치지 않고 감독으로 창단 2년 만에 성공해 신치용 감독님께 잘 배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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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치용 감독은 순순히 물러날 마음이 없다. 제자들에게 이번 시즌까지 우승을 양보하라고 했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신치용 감독은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두 감독이 이 정도까지만 하고 올해까지 삼성화재가 우승하는 걸로 하자. 딸이 4월에 결혼하는데 우승하고 결혼시켜야 되지 않겠냐"며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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