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의 상징이자 혁신의 아이콘인 '에어맥스'의 29년전 최초 스케치를 최신 기술로 현실화한 '에어맥스 제로(Air Max Zero)'가 3월 26일 '에어맥스 데이(Air Max Day)'를 앞두고 공개되었다.
1987년 3월 26일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에어맥스 1'은 나이키의 전설적인 디자이너인 팅커 햇필드가 건물의 안과 밖이 뒤집힌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 영감을 받아 중창 안에 숨겨진 '에어백'을 사람들의 눈에 보이게 만들어졌다. 당시, 에어맥스 1을 위한 컨셉트 디자인 중 하나가 바로 '에어맥스 제로'로 에어맥스 1보다 앞선 혁신의 첫걸음이었다.
'에어맥스 제로'의 디자인을 꼼꼼히 살펴보면 중창은 지지력이 필요한 부분을 구분하여 설계되었고, 갑피의 앞부분은 발을 꼭 감싸는 방식으로 지지대가 없는 형태이다. 또한, 뒤꿈치 부분에는 1991년 '에어 허라취'에 적용된 스트랩 디자인을 채택하였다. 이 모든 형태는 당시에는 기술적 한계로 현실화 할 수 없었다.
종이 위에 스케치로 29년이나 나이키의 자료 보관실에 잠들어있던 '에어맥스 제로'는 에어맥스의 첫 출시일인 3월 26일 '에어맥스 데이'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를 찾던 나이키 스포츠웨어 디자인 팀에게 발견되어 새롭게 부활했다.(관련 영상: http://goo.gl/Yr44AI)
이 프로젝트를 담당한 디자이너 그레엄 맥밀란(Graeme McMillan)은 '에어맥스 제로' 디자인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해석하고 1987년 당시에는 불가능 했던 디자인을 나이키의 혁신 기술로 완성했다. 실제, 이번 '에어맥스 제로'에는 올해 초 새롭게 공개된 울트라 아웃솔, 지지력을 유지하며 부피를 줄인 퓨즈 갑피, 우수한 통기성을 유지하며 실루엣은 유지한 메쉬 등 다양한 최신 기술들이 모두 적용되었다.
29년전 '에어맥스 제로'를 스케치한 전설적인 디자이너인 팅커 햇필드는 "현대적인 소재와 공법을 사용하여 원래 디자인 의도를 완벽하게 구현했다"며, "만약 내가 지금 에어맥스 제로 프로젝트를 맡았더라도 새로운 소재를 선택했을 것이다. 이 제품이 마음에 든다"라고 밝혔다.
종이 위에 그려진 아이디어를 29년 세월의 혁신으로 만든 '에어맥스 제로'는 3월 21일부터 '에어맥스 데이' 행사의 일환인 '하우스 오브 에어맥스'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3월 23일부터 Nike.com 에서 사전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정식 발매는 3월 26일부터 나이키닷컴은 물론 나이키 강남, 나이키 서울, ?소울, 와우산 등 주요 나이키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은 17만원 대.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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