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에 첫 승선한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이 21일 밤(한국시각) 프라이부르크전에 선발 출격한다.
지동원은 21일 밤 11시 30분 독일 프라이부르크 슈발츠발트 스타디온에서 펼쳐지는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보바디야, 두르디치, 코어, 베르너 등과 함께 공격라인에 선다.
지동원은 지난 17일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3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3인의 명단'에도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슈틸리케호는 27일 우즈베키스탄, 31일 뉴질랜드와 각각 대전, 서울에서 맞붙는다.
마르쿠스 바인지를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지난 겨울 완전이적한 지동원에 대한 끈질긴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올시즌 8경기(6선발)에서 451분을 뛰었지만 아직 골맛을 보지 못했다. 지동원의 마지막 골은 14개월 전이다.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시절인 지난해 1월 25일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기록한 짜릿한 동점골을 끝으로 굶주렸다. 바인지를 감독은 최근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동원을 향한 희망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공격수가 경기력을 회복하는 건 한순간"이라고 했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지동원을 택했다. "부상으로 출전 기회가 적었다. 특히 도르트문트에서 출전 기회를 보장 받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뒤 최근 7경기 중 6경기에 선발로 뛰었다. 이번 평가전에서 기량을 직접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지동원으로서는 '원샷원킬' 골잡이의 자격을 증명할 절호의 기회다.
최근 5경기에서 1승1무3패로 리그 6위를 기록중인 아우크스부르크가 지동원의 활약에 힘입어 강등권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둘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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