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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초반 공세를 견뎌낸 수원은 정대세와 이상호를 앞세워 분위기를 끌어갔다. 전반 9분 정대세의 오른발 크로스를 이상호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시동을 걸었다. 전반 12분엔 서정진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수비수 마크를 뚫고 날린 슛이 수비수 몸에 맞고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성남은 전반 20분 김두현이 아크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오른발 터닝 중거리슛을 시도한 것 외에는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시간이 흐를수록 중원싸움이 치열해지면서 양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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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5분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정대세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들며 연결한 낮은 왼발 크로스를 문전 왼쪽에서 왼발로 방향을 바꾸면서 또 골망을 갈랐다. 염기훈은 성남 골문 뒤를 가득메운 수원 팬들에게 달려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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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추격골 뒤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수원을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수원의 견고한 수비벽을 뚫지 못하며 땅을 쳤다. 후반 막판 수원 문전에서 잇달아 찬스를 잡았으나, 골 결정력 부족에 울었다. 수원은 후반 종료직전 이상호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올린 가위차기 크로스를 카이오가 문전 오른쪽에서 헤딩골로 마무리, 2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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