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평정심을 잃었던 것 같다."
KB스타즈의 포스트시즌 '무패 행진'이 끊겼다. 23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73대81로 패배했다.
맏언니 변연하는 1쿼터 초반 파울 3개를 범하면서 어렵게 출발했으나, 2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쉐키나 스트릭렌(5득점 6리바운드), 비키 바흐(8득점 6리바운드)가 동반 침묵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KB 서동철 감독은 "상대방이 수비를 거칠게 했는데 이런 부분에서 우리 선수들이 평정심을 잃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밸런스가 깨졌다. 전반에 오펜스 리바운드를 뺏기면서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샤데 휴스턴에게 점수를 너무 많이 준 게 아쉽다. 좀더 수비할 수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분석해서 3차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전날 38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나, 이날 5득점 6리바운드에 그친 쉐키나 스트릭렌에 대해선 "체력적인 부담도 있었을 것 같다. 스트릭렌도 상대의 거친 수비에 평정심을 잃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선수들에게 그런 부분을 경기 전에도 강조했다. 경기 중에도 그런 걸 신경 쓰지 말고 경기에 집중해달라고 했는데 그게 안 된 것 같다. 3차전부터는 그런 일이 없도록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감독은 "원정에서 1승1패를 했다. 우리 선수들이 청주 경기는 자신 있어 한다. 청주에서 2연승을 해 마무리짓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춘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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