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차 수리비에 지급된 보험금이 처음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개발원은 2014년 수입차 수리비는 전년대비 13.9% 증가한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산차 수리비는 4조1000억원으로 전년(4조1516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수입차의 평균 수리비는 275만원으로 국산차(95만원) 보다 약 3배 정도 높았다. 수입차 렌트비는 1352억원으로 전년대비 27.8% 늘었으며 평균 렌트비는 137만원으로 국산차(39만원)에 비해 3.5배 수준이었다.
이로인해 수입차 부품값 현실화·안정화 등의 해결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수입차의 개인용 보험 가입 대수는 전년보다 24.8% 증가한 88만대로 집계됐다.
차종별 가입 비중을 보면 대형차가 2013년 69.5%에서 53.7%로 낮아진 반면, 소형차는 4.1%에서 8.1%, 중형차는 24.1%에서 35.8%로 각각 높아졌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8.3%로, 전년대비 1.5%포인트 높아져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체 보험 가입자 중 2억원 이상 대물배상에 가입한 비중은 56.3%로 전년대비 10.2%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수입차는 전체 68.8%가 2억원 이상에 가입해 국산차(55.4%) 보다 높았다.
한편, 지난해 온라인을 통한 자동차보험의 수입보험료는 전년대비 7.0% 증가하며 3조원을 넘어서면서 36.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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