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26)이 레알 마드리드 팬에게 봉변을 당할 뻔했다.
베일은 23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90분을 뛰었지만, 팀의 1대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베일은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가 끝난 뒤 베일은 구단 버스가 아닌 자가 차량을 몰고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순간 두 명의 팬들이 달려들었다. 이들은 차량을 발로 차거나 손으로 치며 불같이 화를 냈다. 욕설도 했다. 다행히 베일이 빠르게 벗어나면서 큰 마찰은 일어나지 않았다.
베일은 최근 골결정력이 떨어지면서 3월 1승1무3패로 저조한 성적을 낸 레알 마드리드 부진의 핵으로 지적받았다. 팬들의 비난이 쏟아질 수밖에 없었다. 베일은 '엘 클라시코'를 부활의 통로로 마련하려고 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무엇보다 현지 언론에서 지적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득점찬스를 양산해내거나, 직접 골망을 흔드는 모습이 줄어들었다.
이날 베일만 타깃이 된 것이 아니다. 세르히오 라모스도 비난의 대상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성명을 통해 팬들의 개인적인 과격 행동 자제에 대한 공지를 한 적이 있다. 총 다섯가지로 구성돼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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