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본 제퍼슨은 '애국가 스트레칭' 사건으로 전 소속팀 LG 세이커스로부터 퇴출을 당했다.
LG 구단은 지난 20일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플레이오프 도중에 제퍼슨을 구단에서 내보냈다. 제퍼슨은 지난 19일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당시 국민의례 중에 귀에 이어폰을 꽂고 스트레칭을 했다. 제퍼슨은 19일 자신의 행동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 기자회견을 했다. 하지만 기자회견 직전 자신의 SNS에 손가락 욕설 사진을 올렸다. 그걸 본 농구팬들은 제퍼슨의 기자회견에 대한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LG 구단은 더이상 제퍼슨을 지켜줄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랬던 제퍼슨은 아직 국내에 머물고 있다. 그는 23일 전자랜드와 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이 벌어진 인천 삼산체육관에 나타났다. 파란색 모자와 검정 선글라스를 착용해 한참을 봐야 제퍼슨이라고는 알아챌 수 있었다.
LG 구단에 따르면 제퍼슨은 이천 클럽하우스에서 모든 짐을 챙겨서 나갔다. 현재는 서울 모 호텔에 머물고 있다. 현재는 LG 구단의 도움을 받지 않고 개인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제퍼슨은 전자랜드 외국인 선수 레더, 포웰과 친분이 두텁다. 그는 그들을 응원하기 위해 삼산체육관을 찾았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경기 중반에 경기장에 들어온 것으로 안다. 선수단 출입구 쪽으로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서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 레더 가족들과 함께 앉아 경기를 봤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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