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경질 문제로 시끄러웠던 이란이 칠레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란은 27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장크트?텐에서 가진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2대0으로 완승했다. 이란은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란축구협회와의 갈등 끝에 3월 A매치를 끝으로 사퇴한다고 밝혀 설왕설래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5위 칠레(이란 42위)를 맞아 일방적인 열세가 점쳐졌으나, 오히려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이란은 칠레에 볼 점유율을 내준 채 카운터에 집중했다. 결국 전반 21분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의 패스를 받은 자바드 네쿠남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조르제 삼파올리 칠레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게리 메델(인터 밀란) 등 3명을 교체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도모했다. 그러나 후반 5분 레자 구차네자드의 패스를 받은 바히드 아미리가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칠레는 후반 중반 다비드 피사로(피오렌티나), 마우리시오 이슬라(QPR)가 투입되며 공세를 강화했으나, 결국 무득점 패배에 그쳤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날 벤치에 앉아 팀을 이끌었다. 칠레의 에이스 아르투로 비달(유벤투스)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이란은 내달 1일 스웨덴과 맞붙는다. 칠레는 29일 브라질과 한판승부를 펼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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