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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동부 가드진의 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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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차전 전자랜드의 압박에 밀렸던 동부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단 공격에서 안재욱은 과감한 돌파로 전자랜드의 의표를 찔렀다. 자유투 2개를 얻어냈고, 골밑돌파를 성공시켰다. 자연스럽게 외곽이 허점이 나오자, 3점포까지 터뜨렸다. 이전의 소극적인 모습과는 달랐다. 이 부분은 매우 유효했는데, 포웰이 있는 전자랜드의 골밑 블록슛 능력에는 허점이 있었기 때문. 허 웅의 수비력도 인상적이었다. 강력한 압박으로 전자랜드 주포 정영삼을 마크했다. 4분48초를 남기고는 스틸에 이은 속공 레이업 슛까지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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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포웰은 사이먼이 없는 동부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연속 8득점. 상대의 약점을 꿰뚫고 공략하는 에이스의 모습. 하지만 동부는 교체로 나온 박병우 김종범 등이 자신있게 골밑을 공략, 잇따라 자유투를 얻어냈다. 결국 25-22, 3점차의 동부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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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는 사이먼이 나왔다. 전자랜드는 레더가 코트를 밟았다. 전자랜드는 레더를 중심으로 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윤호영의 블록슛에 막혔고, 더블 클러치는 림에 닿지 않았다.
전반전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경기가 요동쳤다. 동부가 활발한 인-아웃 패스로 인해 얻은 외곽 찬스를 박병우가 3점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골밑의 사이먼이 전자랜드의 견제를 뚫고, 불편한 오른손 대신 왼손 덩크를 작렬시켰다. 게다가 포웰의 3점슛 실패로 인한 동부의 공격권에서 반칙을 얻어 자유투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결국 사이먼이 판도를 흔들었다. 42-32, 동부의 10점차 리드.
3쿼터=판정의 악영향
사이먼은 3쿼터에도 나왔다. 동부의 여전한 페이스였다.
판정이 화두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주태수가 김주성에게 스크린을 서다, 공격자 파울이 불렸다.
3쿼터 7분을 남기고 김주성의 돌파 도중, 팔꿈치가 포웰의 안면에 맞았다. 그리고 코트에서 쓰러졌다. 느린 화면을 보면 돌파 도중 포웰이 너무 가까이 붙어 있었기 때문에, 콜을 불지 않는 게 정상적이었다. 전자랜드 벤치가 항의를 했고, 이때부터 심판의 판정 기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곧이어 김주성과 포웰이 두 차례 몸 접촉이 있었다. 심판진은 더블 파울을 지적했다. 몸과 몸이 부딪혔기 때문에 그냥 놔 두면 되는 동작이었다. 현대농구에서 볼이 없는 상황에서 몸과 몸이 부딪치는 범핑(bumping)은 일상적이다. 하지만 심판진은 그대로 놔 두질 않았다. 포웰은 파울 3개, 김주성은 2개. 포웰은 흥분했고, 전자랜드 벤치는 항의했다. 결국 테크니컬 파울. 심판진의 쓸데없는 휘슬이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휘슬은 점점 민감해지기 시작했다.
사이먼의 공격자 파울이 나왔다. 골밑에서 자리잡는 순간, 주태수가 팔을 꼈다. 그 상태에서 사이먼은 방향전화를 시도했는데, 주태수가 넘어졌다. 공격자 파울을 불었다. 전자랜드나 동부 모두 휘슬에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미묘한 상황에서 파울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났다. 득점은 주로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 판정기준의 흔들림, 그리고 민감한 판정이 경기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그대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였다.
전자랜드는 저력이 있었다. 흥분을 가라앉힌 포웰은 무서웠다. 차바위의 3점포를 연결했고, 직접 미드레인지 점프슛을 작렬시켰다. 그리고 김지완의 3점포까지 터졌다. 결국 54-54, 동점. 3쿼터는 59-57, 동부의 2점차 리드. 승부는 알 수 없었다.
4쿼터=리처드슨의 눈물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실책이 너무 많았다. 포웰과 레더가 차례로 미스를 범했다. 동부는 사이먼이 골밑을 공략했다. 박병우의 연속 4득점. 다시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4분57초를 남기고 사이먼의 5반칙. 김주성도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전자랜드는 정병국의 3점포와 포웰의 덩크슛, 그리고 김지완의 속공 바스켓 카운트가 이어졌다. 남은 시간은 3분4초. 71-66, 동부의 5점 차 리드.
동부는 발걸음이 현격히 느려졌다. 그리고 1분51초를 남기고 포웰이 깨끗한 3점포가 터졌다. 71-70, 1점 차 동부의 리드.
완벽한 1골 싸움. 두 차례 포웰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갔다. 그리고 11.5초를 남기고 리처드슨은 3점라인 1m 떨어진 중앙지점에서 날아올랐다. 그의 3점포가 림을 갈랐다. 체육관의 데시벨은 걷잡을 수 없이 올라갔다. 5차전 혈투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승리가 확정된 순간, 리처드슨은 코트 안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원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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