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두커(호주·4세)'가 과천벌의 차세대 강자로 떠올랐다.
몰리두커는 지난 22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혼합 3등급·1700M·레이팅 61~80)로 열린 제6회 스포츠동아배 명칭부여 경주에서 박현우 기수와 호흡을 맞춰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초반 '뉴시크릿삭스'가 선두를 차지하고 '장산대로'가 추격하며 2파전이 되는 듯 했다. 그러나 7위권에 머물러 편안히 경주를 전개하던 몰리두커가 4코너를 돌며 일제히 추입에 나선 말들을 쫓기 시작했다. 100M지점에서부터 선두경쟁에 가담하는 듯 했던 몰리두커는 결승점을 통과할 때 이미 4마신 이상 거리를 벌리며 여유롭게 우승을 결정 지었다. 몰리두커는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부담중량인 57㎏을 부여 받았음에도 눈부신 추입장면을 연출해냈다. 지난해 10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승리를 추가하는 감격을 누렸다. 몰리두커와 호흡을 맞춘 박 기수는 스포츠동아배까지 3월에만 5승을 추가하며 1~2월 통틀어 1승에 그친 슬럼프를 완전히 극복했음을 증명했다. 박 기수는 "프리선언 후 한 달쯤 적응기간이 힘들었던 것 같다"며 "이제 성적이 나고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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