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부산경남본부가 본격적인 '야간 마케팅'에 나선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은 오는 4월 3일부터 7월 3일까지 3달 간 매주 '금요일 노을경마'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노을경마는 마지막 출발시간을 1시간 늦춰 저녁 시간대에 경마를 시행하는 형태다. 이에 따라 4월 3일부터 금요경마 제1경주의 출발시각이 기존 오전 11시 40분에서 오후 12시 50분으로 조정된다. 마지막 경주의 출발시간도 오후 6시에서 7시로 바뀐다. 매주 금요일의 고객 입장시간 또한 오전 11시로 옮겨진다.
노을경마는 매출 감소 타개를 위한 야간 마케팅 강화의 일환이다. 2013년 발매일은 152일로 2002년의 94일보다 58일(62%) 늘었고, 경주수도 2013년 2323경주로 2002년 1183경주보다 96% 증가했다. 하지만 고객수는 2002년 195만명에서 2013년 114만명으로 81만명(42%) 줄었다. 매출 역시 2013년 7조 7035억원으로 10년 간 0.7% 성장에 그쳤다. 마사회는 고객감소와 매출정체는 신규고객 유입 감소와 기존고객 노령화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직장인과 젊은층 공략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노을 경마는 지난 2012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과 제주에서 첫 시행된 이후 올해로 4년째로 매년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노을 경마 시행 뒤 매출은 같은 기간 대비 3.5% 상승했고, 입장인원도 11.2% 증가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매출정체와 비용증가, 불법도박 등이 커지면서 경마고객 이탈이 심각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야간마케팅의 일환으로 저녁시간대에 경마와 이벤트를 시행으로 젊은 층과 가족단위 고객이 늘어나면서 소폭이지만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마사회는 올해 7월 2째 주부터 2개월 동안 렛츠런파크 서울, 부산경남, 제주 등 전국 3개 경마장에서 2015년 하계 노을 경마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노을경마 기간 동안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마지막 경주는 모두 오후 8시에 시작한다. 첫 경주 출발 시각은 오후 1시대로 조정될 예정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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