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IIBK기업은행이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두 번째 별을 따냈다.
기업은행은 3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NH농협 챔프전 3차전에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꺾었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챔프전에서 3연승으로 우승 트로피에 입맞췄다.
많은 기록들이 달성됐다. 역대 11시즌 중 3연승으로 챔프전 우승을 달성한 것은 기업은행이 처음이다. 또 기업은행은 2월 25일 도로공사전 승리를 시작으로 6라운드 5연승, 플레이오프 2연승, 챔프전 3연승으로 2011년 창단 이후 첫 10연승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의 최다 연승은 9연승이었다.
이날 기업은행은 기본에 충실했다. 경기 전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은 "평소대로 하는게 중요하다. 기본에 충실하겠다"며 안정된 서브 리시브를 강조했다. 역시 이 감독의 눈이 정확했다. 수비가 되니 공격이 춤을 췄다. 정규리그 리시브 1위를 차지한 레프트 채선아와 리베로 남지연은 도로공사의 서브와 공격을 세터에게 잘 배달했고, 잘 받아냈다.
공격은 쉽게 풀렸다. 김희진 박정아 데스티니로 구성된 공격 삼각편대가 불을 뿜었다. 데스티니는 25득점을 폭발시켰다. 김희진과 박정아도 나란히 15득점을 올렸다. 특히 박정아는 블로킹을 무려 4개나 기록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주포 니콜과 세터 이효희의 부진이 겹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니콜은 공격 성공률이 30%대에 머물며 기업은행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강력한 서브로 기업은행의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리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화성=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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