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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2012~2013시즌 통합우승 이후 두 시즌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많은 기록들이 달성됐다. 역대 V리그 11시즌 중 3차전을 전승하며 챔프전 우승을 달성한 것은 기업은행이 처음이다. 또 최다 연승 기록도 다시 쓰였다. 기업은행은 2월 25일 도로공사전 승리를 시작으로 6라운드 5연승, 플레이오프 2연승, 챔프전 3연승으로 2011년 창단 이후 첫 10연승을 기록했다. 기존 최다 연승은 9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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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달인'의 달인이 된 채선아-남지연
채선아는 주전 레프트가 된 지 두 시즌밖에 안됐다. 창단 데뷔 시즌에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후에도 베테랑 레프트 윤혜숙에 밀렸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수비형 레프트로 이름을 날렸다. 2년간 음지에서 꽃피우지 못한 설움을 한 방에 풀었다. 2013~2014시즌 리시브 1위에 랭크됐다. 올 시즌 어깨는 더 무거웠다. 함께 서브 리시브를 전담하던 신연경이 흥국생명으로 떠나면서 홀로 서브 리시브를 책임져야 했다. 강한 책임감은 채선아를 성장시켰다. 이번 시즌에도 리시브 부문 가장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 서브를 많이 받아야 하고, 정확히 세터에게 전달해야 하는 조건이 맞물려야 1위를 할 수 있게 된다.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한 채선아다. '수비의 달인'이 한 명 더 있다. '월드 리베로' 남지연이다. 남지연은 이미 여자 배구에선 최고의 리베로로 정평이 나 있다. 2012년 둥지를 옮긴 기업은행에선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외국인 공격수들도 남지연 앞에서 자신의 공격이 통하지 않아 눈물을 많이 흘렸다는 후문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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