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의 2015 '월간 윤종신' 3월호 'Memory(메모리)'가 31일 정오에 공개된다.
이에 앞서 윤종신은 지난 30일 저녁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기억을 상징하는 매개체 '나비'의 등장과 함께, 윤종신 어머니의 사진들로 구성되었다.
윤종신은 알츠하이머에 걸려 점차 기억을 잃어가는 주인공 앨리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스틸 앨리스'를 본 후 아픈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렸고, 특별히 이번호는 어머니에 대한 노래를 만들기로 했다.
뮤직비디오는 앳된 여중생부터 결혼 후 자식 윤종신의 옷매무새를 만져주는 어머니의 모습까지, 윤종신 어머니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뽀글 머리에 장난기 가득한 모습, 보이스카우트 옷차림의 늠름한 모습 등 곳곳에 윤종신의 어린 시절도 담겨 있어 보는 재미를 주고 있다.
윤종신은 이번 노래에서 뒤늦게 어머니의 지난 시간에 귀 기울이는 자식의 미안한 마음을 담았다. 또한 윤종신은 "마치 기억 상실증을 앓고 있는 것처럼 고마움, 미안함 같은 사소한 감정들을 놓치고 살게 되는 우리 모두에 대한 노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3월호는 애조가 담겨 있으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주는 프렌치 팝으로, 여성 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이 참여했다. 장재인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에 감각적인 스트링과 반도네온까지 더해져 이국적이면서 몽환적인 느낌으로 완성됐다. 이번 노래는 윤종신이 작사, 작곡하고 기타리스트 조정치와 음악감독 박인영이 편곡에 참여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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