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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자리로 다시 돌아오기까지 햇수로 7년이 걸렸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인 김승구는 2008년 12월 국가대표 지도자 폭행 사건의 피해자다. 이후 이어진 송사, 협회 내 보이지 않는 편견과 반목 속에 힘든 시간을 감내해야 했다. 한때 국가대표의 꿈을 아예 접었다. "대표 선발전을 후배들 밀어주려고 열심히 뛰지 않을 때도 있었다. 태릉에 들어와봐야 잘 안될 것 같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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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구는 힘든 세월속에서도 칼을 놓지 않았다. 펜싱의 길을 타의로 그만둘 수는 없었다. 2013년 국내 개인전 3관왕, 2014년 김창환배 2연패 등 국내 무대에서도 정상권을 유지해왔다. 지난해 말 대표선발전, 김승구는 마음을 다잡았다. "주변 분들이 기회가 왔다고, 이번엔 꼭 노려보라고 하셨다. 그 부담감이 컸는지 경기날 장염에 걸렸다. 패자 4강에서 탈락했다"며 웃었다. 4개월만에 또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엔 마음을 비웠다. 승승장구했다. 16강에서 김승재(해남군청)를 15대4로, 8강에서 정태승(한체대)을 15대10으로 돌려세웠다. 준결승에서 양윤진(한체대)을 15대8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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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전노장의 태릉 컴백 각오는 결연했다. "들러리를 서려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제대로 욕심내겠다"고 다짐했다. 리우올림픽을 바라봤다. 올림픽 단체전 엔트리는 4명이다. 김승구는 "톱10에 들어있는 국내 상위 랭커가 3명이다. 나는 랭킹도 없다. 한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 첫대회부터 랭킹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몬트리올월드컵 개인전 우승 이후 월드컵 무대에서 5년만에 나서게 된다.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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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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