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월드컵에서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
손연재는 5일 새벽(한국시각) 막을 내린 개인종합 이틀째 경기에서 곤봉 18.150점, 리본 17.950점을 받았다. 곤봉, 리본 모두 전체 5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야나 쿠드랍체바(75.950점), 마르가리타 마문(73.800점), 멜리티나 스타니우타(72.450점)에 이어 4종목 합계 72.050점으로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스타니우타와 마지막까지 한치 양보없는 경합을 펼쳤으나 0.400점 차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손연재는 대회 첫날인 3일 후프-볼 종목에서 각각 3위, 5위를 기록했다. 후프에선 17.900점을, 볼에선 18.050점을 받으며, 2종목 합계 35.950점으로 중간합계 3위를 달렸다. 직전 리스본월드컵 개인종합 우승자인 17세 알렉산드라 솔다토바가 후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16.500점에 머물렀다. 중간합계 5위로 밀려났다. 리스본월드컵에서 부진했던 세계선수권자 야나 쿠드랍체바는 심기일전했다. 후프 18.800점, 볼 19.050점을 받으며 2종목 합계 37.850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마르가리타 마문이 37.350점, 2위를 달렸다.
둘째날 곤봉, 리본에서도 손연재는 선전했다. 솔다토바의 부진 속에 완벽한 18점대 연기를 해낼 경우 메달권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손연재는 첫번째순서로 등장한 곤봉에서 18.150점의 고득점을 받아냈다. 리스본월드컵 후프, 리본에서 18점대를 받아낸 데 이어 이번 대회 볼, 곤봉에서 18점대를 찍으며 전종목 18점대 진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리스본월드컵에서 종목 최고점을 기록했던 리본에서는 17.950점을 받았다.
그러나 '벨라루스 에이스' 스타니우타의 뒷심이 무서웠다. 뼈아픈 역전을 허용했다. 후프 17.500점, 볼 18.400점을 기록하며 손연재에게 0.050점 뒤진 중간합계 4위였던 스타니우타가 뒷심을 보여줬다. 곤봉에서 18.200점, 리본에서 18.350점을 받아냈다. 두종목 모두 손연재를 앞서며 러시아 에이스들의 옆자리를 꿰찼다. 손연재는 스타니우타에 0.400점 뒤진 4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스타니우타와의 치열한 순위경쟁을 예고했다.
손연재는 5일 밤 이어지는 종목별 결선 4종목에서 월드컵 13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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