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가 '에이스'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연승을 질주했다. '미들라이커' 기성용은 리그 7호골로 아시아 선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한시즌 최다 득점자에 등극했다.
스완지시티가 5일(한국시각) 스완지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31라운드에서 헐시티를 3대1로 제압했다. 스완지시티는 애스턴빌라전에 이어 헐시티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EPL 리그 순위 8위를 지켜냈다.
다이아몬드 전형의 오른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기성용은 리그 7호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기성용은 2012~2013시즌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가 맨유에서 기록한 리그 6골을 넘어서, EPL에서 7골의 벽을 허문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
스완지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기성용은 오른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는가하면 상대 문전으로 침투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18분만에 결실을 맺었다. 셸비가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헐시티의 골키퍼 맥그레고어가 쳐내자 기성용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3월 5일 토트넘전에서 리그 6호골을 기록한 이후 한달여만에 나온 7호골이었다. 지난해 12월 21일 헐시티 원정에서 결승골을 넣은 기성용은 올시즌 헐시티전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37분 고미스의 추가골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고미스는 상대 수비수가 머리로 처리한 공이 높이 떠 오르자, 문전에서 바이시클 킥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2-0으로 전반을 마친 스완지시티는 후반 5분 맥셰인에게 추격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불과 3분 뒤 헐시티의 메일러가 깊은 태클을 시도하다 퇴장을 당해 스완지시티는 어렵지 않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수적 우위를 점하자 게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은 후반 20분 코크 대신 다이어를 투입했다. 동싱에 기성용은 측면 공격수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역할을 바꾸며, 공수 조율에 힘을 보탰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만들어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역습 과정에서 고미스가 단독 돌파에 이어 로빙슛으로 세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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