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단 살림살이는 성적순은 아니었다. 매출은 4연패에 성공한 삼성 라이온즈가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실적부문에선 오히려 롯데와 한화 등 하위권 팀들이 나았다. 성적에 따른 지출(선수연봉 등)이 수익을 앞서는 '프로야구 아이러니'인 셈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프로야구단들은 전반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속적인 관중증가세와 맞물려 프로야구 인기가 높아지면서 광고매출, 사업매출 등이 크게 늘고있다. 한편으론 선수단 연봉과 운영비 역시 전체 지출에서 갈수록 비중이 커지고 있다. 가파른 연봉증가와 FA몸값 상승 등이 이유다.
아직 한국프로야구는 성적이 좋다고 해서 흑자를 내진 못하는 구조다. 삼성은 지난해 매출이 18% 증가한 511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당기순손실 역시 121억원에서 171억원으로 50억원이 늘어났다. 살림살이는 오히려 7위팀 롯데와 꼴찌팀 한화가 나아 보였다.
롯데는 2013년 매출이 345억원이었는데 지난해 365억원으로 20억원 가량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15억7000만원 적자에서 8억8950만원 적자로 실적이 개선됐다. 한화도 2013년 430억원 매출에서 지난해 475억원으로 매출이 늘었다. 적자 역시 15억6000만원에서 9억40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한화 팬들의 객단가(입장료와 음식판매, 물품판매 등 야구장에서 발생하는 매출단위)는 최고수준으로 알려졌다. 두산의 경우 매출은 368억원에서 370억원 정도로 큰 변동이 없지만 당기순손실이 1억3000만원에서 14억원으로 급증했다. 영업이익도 2013년 4억6000만원 흑자였는데 지난해 3억9000만원 적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지출이 줄었다고 해서 마냥 즐거울 순 없다. 프로야구의 수익구조는 관중수입과 사업, 광고수입 등이 주를 이루지만 모기업에서 광고비로 책정해 투입되는 돈을 무시할 수 없다. 성적을 내면 수입도 크게 늘어난다. 더불어 좋은 성적을 내면 선수들의 연봉도 크게 올려줘야 한다. 삼성의 경우 지난 4년간 우승을 차지하면서 선수단 연봉이 해마다 수직상승했다. 올해는 FA로 잔류한 윤성환(4년간 80억원)과 안지만(4년간 60억원)의 높은 연봉도 포함된다.
눈여겨 볼 대목은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야구단 광고수입과 사업수입이다. LG트윈스는 프로농구단과 함께 LG스포츠 소속이다. 지난해 LG스포츠는 44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3년 412억원보다 31억원이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11억원에서 72억원으로 늘어났다. 102억원에서 92억원으로 감소한 입장료 수입이 주된 원인이었다. 하지만 광고수입은 112억원에서 149억원으로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잠실구장 광고료 증가 등 야구단 인지도와 인기도 상승이 배경이 됐다. 사업수입 또한 124억원에서 142억원으로 늘었다.
KIA타이거즈는 306억원 매출에 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SK와이번스는 365억원 매출에 당기순손실은 6억원 수준이다. 두 구단 역시 광고와 사업수입은 증가세다.
올해는 kt위즈의 리그참여로 10개 구단 시대가 열렸다. 경기수도 대폭 늘어나 프로야구 사상 최초 800만 관중 시대(KBO 목표는 863만명)가 열릴 지가 관심사다. 관중증가는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 야구인기가 높아지면 그만큼 구단들의 살림살이도 갈수록 펴질 전망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주요구단 매출 및 당기순이익
구단=2014년 매출(당기순이익)=2013년 매출(당기순이익)=
롯데=365억원(8억8950만원 적자)=2013년 345억원(15억7000만원 적자)
삼성=511억원(171억원 적자)=430억원(121억원 적자)
두산=370억원(14억원 적자)=368억원(1억3000만원 적자)
한화=475억원(9억4000만원 적자)=430억원(15억6000만원 적자)
LG스포츠=443억원(72억원 적자)=412억원(11억원 적자)
NC다이노스=-=330억원(4억8000만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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