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삼성화재)가 V리그 남자부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MVP 3연패를 달성했다.
레오는 8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2014~2015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올 시즌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 결과 28표 가운데 13표를 얻었다. 유광우(삼성화재, 9표)와 전광인(한국전력, 5표), 시몬(OK저축은행, 1표)을 제쳤다. 레오는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에 이어 3시즌 연속 MVP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MVP 3연패는 남자부 사상 최초다. 삼성화재 소속이었던 가빈이 2009~2010시즌, 2011~2012시즌 2차례 MVP에 오른 적은 있다. 여자부에서는 MVP 3연패가 딱 1번 있다. 흥국생명 소속이었던 김연경(페네르바체)이 2005~2006, 2006~2007, 2007~2008시즌 MVP를 차지했다.
레오는 올 시즌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34경기에 나서 1282점을 올리며 득점 1위에 올랐다. 공격종합에서도 56.89%로 2위를 차지했다. 레오의 활약에 삼성화재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마음껏 웃을 수는 없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부진했기 때문이다. 레오는 OK저축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 3경기에서 96점(경기당 평균 32점)을 올렸다. 하지만 공격 성공률이 48.6%에 그쳤다. 시즌 평균 공격 성공률 56.28%에 한참 못 미쳤다. 결국 레오의 부진 때문에 삼성화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퇴하며 우승컵을 OK저축은행에게 내줬다.
여자부에서는 사상 최초로 공동 MVP가 나왔다. 이효희와 니콜(이상 도로공사)이 나란히 12표를 얻으며 MVP가 됐다. 문정원(도로공사, 3표)과 폴리(현대건설, 1표)를 제쳤다. 이효희는 올 시즌 자유계약(FA)으로 도로공사의 유니폼을 입었다. 노련한 토스워크로 도로공사가 10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 소속으로 첫 MVP에 오른데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니콜 역시 정규리그 득점 3위, 공격 3위에 오르며 도로공사의 우승을 도왔다. 둘은 MVP를 수상하며 챔피언결정전 패배의 아픔을 달랬다.
신인선수상은 오재성(한국전력)과 이재영(흥국생명)이 차지했다. 오재성은 28표 가운데 23표를 받았다. 이재영은 28표 중 27표를 얻었다.
올 시즌 첫 선을 보인 베스트 7도 이날 발표됐다. 남자부에서는 리베로 여오현(현대캐피탈), 세터 유광우(삼성화재), 센터 최민호(현대캐피탈)와 박진우(우리카드), 레프트 레오와 전광인, 라이트 시몬이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리베로 나현정(GS칼텍스), 세터 이효희, 센터 양효진(현대건설)과 김희진(IBK기업은행), 레프트 폴리와 박정아(기업은행), 라이트 니콜이 베스트 7이 됐다.
페어플레이상은 OK저축은행과 도로공사에게 돌아갔다. 감독상은 남녀부 챔프전 정상을 이끈 김세진(OK저축은행), 이정철(기업은행) 감독이 수상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 2014~2015시즌 V리그 수상자 명단
MVP = 레오(삼성화재)/이효희-니콜(이상 도로공사)
신인선수상= 오재성(한국전력)/이재영(흥국생명)
베스트7
남자부= 여오현(현대캐피탈·리베로) 유광우(삼성화재·세터) 최민호(현대캐피탈) 박진우(우리카드·이상 센터) 레오(삼성화재) 전광인(한국전력·이상 레프트) 시몬(OK저축은행·라이트)
여자부= 나현정(GS칼텍스·리베로) 이효희(도로공사·세터) 양효진(현대건설) 김희진(IBK기업은행·이상 센터) 폴리(현대건설) 박정아(기업은행·이상 레프트) 니콜(도로공사·라이트)
페어플레이상= OK저축은행/ 도로공사
지도자상= 김세진(OK저축은행)/ 이정철(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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