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7)의 크리스탈 팰리스 데뷔전은 또 다시 연기됐다.
이청용은 11일(한국시각) 영국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선덜랜드와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예고대로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부상자 명단 전문 사이트인 '피지오룸 닷컴'은 이청용의 복귀 시점을 내달 3일 첼시 원정으로 예상했다. 이청용은 그 동안 재활 중이었다. 1월 10일 오만과의 2015년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쓰러졌다. 상대의 거친 태클에 오른정강이와 발목 사이 실금 부상을 했다. 곧바로 귀국을 택했다. 이후 영국으로 돌아가 재활에 돌입했다. 재활기간은 최대 6주였다. 실금이라도 골절 진단을 받았다.
시간은 흘러 6주를 훌쩍 넘겼다. 이미 이청용의 몸 상태가 호전됐다는 소식은 2월에 들려왔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솔라 아메오비와 이청용은 100%의 몸 상태에 근접했다(Shola Ameobi and Lee Chung-yong are approaching full fitness)'고 전했다. 그러나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청용의 복귀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완벽에 가까운 몸 상태를 만들어 경기에 투입하려고 한다는 것이 이청용 측의 설명이다. 공 훈련에 돌입한 이청용은 보름 정도 더 몸 상태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이 결장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의 상승세는 거침없었다. 4연승을 질주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초반 선덜랜드를 거세게 몰아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17분 만에 4골을 폭발시켰다. 후반 3분, 선제 결승골이 터졌다. 글렌 머레이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야닉 볼라시에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볼라시에는 후반 6분, 8분, 17분 잇따라 골을 신고하면서 해트트릭을 쏘아올렸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추가시간 선덜랜드의 코너 위컴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4대1 대승을 거두고 파죽의 4연승을 구가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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