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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즌이 끝나고 곧바로 톱매치를 하는 것도 생각해볼 문제지만, 대회가 열리는 것 자체를 반대한다. 지금 선수들의 체력도, 정신력도 50%도 올라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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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OK저축은행은 한국 프로배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무엇보다 이미 여자부에서 먼저 자존심을 구겼다. IBK기업은행이 일본의 NEC 레드로케츠에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완패했다. 김 감독은 "'기업은행이 패해서 우리라도 좀 해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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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선수들은 또 다시 놀라운 투혼을 발휘했다. OK저축은행 특유의 배구를 살려냈다. 끈끈한 수비를 바탕이 된 빠른 공격이 일품이었다. 매 세트 경기를 즐긴 OK저축은행의 젊은 피들은 무서운 뒷심도 발휘했다. 세트스코어 1-2로 뒤진 상황에서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 덕분에 2010년 삼성화재가 파나소닉을 물리친 이후 5년 만에 한-일 톱매치에서 웃은 한국 프로배구였다. 대회 MVP에는 레프트 강영준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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