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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국농구대상 시상식이 열리기 전, 가장 관심을 모은 경쟁 구도가 바로 이승현과 김준일(서울 삼성 썬더스)이었다. MVP보다 두 사람 중 누가 신인상을 탈 지에 대해 더 큰 관심이 쏠렸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개인 성적은 김준일(평균 13.84득점 4.4리바운드 1.7어시스트)이 이승현(평균 10.87득점 5.1리바운드 2.0어시스트)에 근소하게 앞섰다. 득점 차이가 조금 난다. 그리고 꼴찌팀 삼성의 소년 가장 이미지도 더해졌다. 이승현의 경우 공헌도에서 앞선다. KBL 공식 공헌도 점수에서 1311.87점으로 김준일의 1093.13점에 앞선다. 또, 팀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LG 세이커스와 명승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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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두 사람의 관계다. 대학 시절부터 라이벌이었다. 이승현은 고려대, 김준일은 연세대 출신이다. 정기전을 통해 4년 동안 전쟁을 치렀다. 여기에 시즌 내내 두 사람의 라이벌 관계가 부각됐다. 신인상 수상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대단했다. 이승현은 "사실 시즌 도중에는 신경이 많이 쓰였다. 신인상에 대해서도 솔직히 민감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공동수상을 하게 돼 마음이 편하다. 누구든 못받는 사람이 많이 서운할 뻔 했는데 결과적으로 윈-윈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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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분명 스타일이 다르기에 부러운 점이 있을 듯. 이승현은 "준일이의 1대1 공격 능력은 발군이다. 외국인 선수와 1대1로 붙어도 밀리지 않지 않느냐. 그 점은 솔직히 부럽다"라고 했다. 이어 "준일이는 '네가 나보다 농구를 잘하지 않느냐'라고 말하면 '웃기지 마라'라는 얘기만 한다"라는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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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의 미래를 짊어질 두 새로운 스타가 함께 웃은 이번 한국농구대상 신인상. 훈훈함이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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