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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는 호흡이 길다.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겨야 하는 경기는 어떻게든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그래야 상위권에서 놀 수 있다. 최 감독의 심경도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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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과 대전의 조진호 감독은 1971년생으로 절친이다. 조 감독은 지난달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꼭 이겨보고 싶은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서울을 선택했다. 그는 "서울의 홈에서 한 번 이겨보고 싶다. 최용수 감독과는 친구고 볼도 같이 찼다"며 "서울은 관중이 많고 거기에서 이기면 자신감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최 감독에게는 큰 타격이고, 흥미로운 이슈가 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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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배수진 뿐이었다. 그는 13일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대전전 미디어데이에서 "홈에서 반드시 이긴 뒤 수원과 광저우, 중요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반드시 좋은 경기와 결과를 팬들에게 보이겠다"고 밝혔다. 조 감독과의 첫 대결에 대해서는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같이 생활했다. 서로가 힘든 상황에서 만나게 됐다. 승부의 세계에서 냉정하게 피해갈 수 없다. 상당히 기대가 되고 설렘을 갖고 있다. 그래도 안방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우리가 조금 유리하지 않나 싶다"며 "중간중간 연락을 해서 격려를 했다. 인내하고 고비를 잘 넘기면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서로 그런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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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이 인천전에서 2562일 만에 페널티킥으로 K리그 복귀골을 터트렸다. 최 감독은 "경기를 통해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시간은 좀 더 필요해 보였다. 최 감독은 대전전에서도 박주영 카드를 다시 꺼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박주영은 경기감각, 체력, 선수들과의 호흡 등에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인천전에 100% 만족 못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멀리 내다봐야 한다. 공백 기간을 무시할 수는 없다. 믿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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