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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박인비(27)와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김세영은 약 150야드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시도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샷 이글로 연결해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그린에 올라가지도 못한 채 우승컵을 내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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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을 만든 것부터 극적이었다. 김세영은 16번홀(파3)까지 박인비, 김인경(27)과 함께 11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렸다. 17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은 김인경이 먼저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마지막 18번홀에서 김세영이 친 티샷은 한참을 굴러 물속으로 빠졌다. 우승컵은 박인비에게 돌아가는 듯했다. 그러나 김세영은 세 번째 샷을 그린 근처로 보내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고, 박인비의 먼 거리 버디 퍼트는 홀 바로 앞에 멈춰 서 사실상 파를 확보한 상황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김세영이 그린 밖에서 시도한 칩샷은 거짓말처럼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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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직후 공식 인터뷰에서 김세영은 "사실 지금도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믿어지지 않는다"며 "우승할 때마다 엄청난 일이 벌어지거나 쉽지 않은 장애물을 극복하는 일이 생기곤 한다. 이런 일이 왜 반복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기분은 좋다"고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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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 말한 2013년 대회는 그해 9월 한화금융 클래식으로 그는 당시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선두였던 유소연을 한 타 차이로 압박했고 결국 18번 홀에서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 대역전극을 완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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