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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데뷔작 '킬리만자로'는 조폭(갱스터)들을 주인공으로 현란한 액션과 과잉된 스타일이 주도했던 한국 느와르의 전형을 깨고 진짜 같은 깡패들과 형사를 주인공으로 처절한 몸부림에도 불구하고 파멸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의 비릿함이 관객을 사로잡는 한국적인 느와르의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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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승욱 감독에게서 가장 먼저 시나리오를 건네 받았고, 그로부터 예술가의 정점에 있는 배우라는 극찬을 끌어낸 전도연은 함께 하드보일드 멜로 '무뢰한'을 만들어간 소감에 대해서 "남자들의 세계 한복판에 홀로 있는 영화 속 김혜경처럼, '무뢰한' 현장의 나 또한 남자 영화만 주로 만들던 스태프들 한 가운데의 섬 같은 존재였다. 감독님 스스로 여자를 잘 모른다고 말씀하셨지만 역설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김혜경을 표현함에 있어서, 행여 남성의 시선으로 대상화하고 있는 건 아닌지 끊임없이 고민하셨다. 그리고 내가 연기하는 김혜경을 통해 오히려 그녀를 찾아갔다고 말씀하실 정도로, 캐릭터의 시선을 가지고 나와 함께 '김혜경'을 만들어 가 주셨다"며 오승욱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 또한 정재곤 역의 김남길은 "전도연, 곽도원, 박성웅 같은 선배님들 사이에서 연기하는 나에게 무한한 신뢰를 실어주셨다. '나는 의심하지 않는다. 정재곤은 김남길이지. 김남길만이 표현할 수 있는 정재곤이 있다'라는 말로 힘을 실어주셨다. 감독님의 그 신뢰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정말 열심히 했다"라며 오승욱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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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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