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시절 '철녀'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여자 테니스 스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가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9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의 코치직을 맡은지 약 5개월 만에 사임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5일(한국시각) 전해다.
나브라틸로바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만 18차례 우승했고 혼합복식에서는 50세이던 2006년 US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테니스 여제다. 지난해 12월 최상위권 선수로는 처음으로 라드반스카의 코치직을 수락했다. 하지만 계약 당시 세계랭킹 6위였던 라드반스카는 현재 3계단 떨어진 9위에 머물고 있다. 이에 대해 나브라틸로바는 "라드반스카를 지도하는 데 많은 시간이 든다는 것을 간과했다. 파트타임 코치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라드반스카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몇 달간 나브라틸로바가 지도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멋진 경험이었지만 나브라틸로바가 테니스 지도에 100% 투자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장기간 코치직을 맡을 수 없다는 데 서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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